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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어때?

다시 한번 코리아좀비 신드롬 영화 반도 개봉 후기 평점

 

2016년 누적관객 총 11,571,747명 불러 일으킨 천만관객 영화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연상호 감독 연출에 영화 부산행 이다. 부산행은 한국형 좀비영화의 시작이었다. 기차라는 좁은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과 좀비의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대결 좀비보다 더 무서운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 거기서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극 전개는 코리아좀비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코리아 좀비 신드롬 그 후 4년 드디어 연상호 감독에 영화 반도가 7월 15일 개봉했다. 영화 반도가 개봉한다고 하여 많은 이들에 기대와 주목을 받았다. 부산행 후속작이라는 말들이 많이 있었으나 인터뷰를 통해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후속작과는 전혀 관련없는 작품이라고 단정지었다. 사람들이 부산행 후속작을 기대한 이유는 부산행에서 주인공인 정유미와 극중 공유의 딸 김수안 둘이 살아남았고 후속을 기대할만한 엔딩이여서 많은 사람들에 추측으로 부산행 후속으로 정유미와 김수안이 연결되어 나오는 시나리오로 개봉할 것 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그렇다면 부산행과는 다른 영화 반도는 어떨까? 영화 반도는 전대미문의 재난 그 후 4년 폐허의 땅으로 주인공들이 다시 들어간다.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정석’(강동원)은 바깥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데 제한 시간 내에 지정된 트럭을 확보해 반도를 빠져 나와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와 4년 전보다 더욱 거세진 대규모 좀비 무리가 정석 일행을 습격하고 절체절명의 순간 폐허가 된 땅에서 살아남은 ‘민정’(이정현) 가족의 도움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면서 이들과 함께 반도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으면서 펼쳐지는 스토리이다.

부산행 후속작으로도 관심을 받았던 반도는 극중 주인공으로 강동원이 출연한다는 것으로도 주목을 받았는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강동원이고 지금까지 연기 스펙트럼이 다양했던 강동원이기에도 출연하는 영화마다 주목을 받은건 사실이다. 그런 기대 속에 영화 반도는 7월 15일 개봉했고 개봉일 기준 전국 35만명에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영화애매율 1위에 올라섰고 2일차에는 22만명 개봉기준 3일차인 금일 오전 8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현재 관객동원 수치는 역대박스오피스 4위인 국제시장과 비슷하다. 

반도는 코로나로 인해 영화관 축소 및 개봉시기를 늦추고 있는 한국영화계에 단비같은 존재이다. 영화 반도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켜 많은 영화들이 반도를 보고 개봉시기를 당겨 다시 한번 주말이면 영화관에 많은 관객들을 동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기위해서는 우선 반도가 흥행에 성공해야 하는데 출발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박스오피스에서 압도적 1위로 아시아 극장가를 이끌고 있기때문이다. 24일 개봉을 앞둔 베트남에서는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영화 기생충의 사전 예매량을 뛰어넘었다.

개봉일 기준 3일차 반도에 평점과 후기를 살펴보면 그 기대와 관심에 비해 좋은 평가는 아니다. 반도를 관람한 관객들의 공통적인 솔직 후기 내용을 보면 영화 초중반까지는 집중도를 살렸다는 좋은 평이지만 중반이후부터 전체적인 내용이 질질 끌며 답답함을 보였다는 후기들이 많이 있다. 

영화는 배우,감독,관객이 만든다는 말처럼 그만큼 관객의 눈이 중요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반도는 개봉한지 3일 밖에 되지 않았고 더 많은 관객이 볼 예정이기에 관객의 다른 시각이 어떨지도 지켜봐야한다. 그래도 반도는 한국영화계의 좋은 시너지를 주었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