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 혼자만 레벨업/서평

제주 하멜 치즈케이크에 하멜표류기

하멜표류기

하멜이란 사람에 대해서 들어본적이 있는가?

요즘 제주도 하멜 치즈케이크가 sns사이에서 유명한데

제목 그대로 하멜은 동인인물이며 하멜표류기는 그의 이야기다.


하멜은 원래 네덜란드 사람이며 배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항해 중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폭풍우를 만나게 되면서 배는 전복이 되고, 

근처 섬으로 수영을 해 가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제주도 남해안이었다.


하멜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조선정부군들이 그를 제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조선은 그를 석방시킬 수 있었지만 

효종은 병자호란 때 겪은 치욕을 갚기위해 북벌론을 내세우고 있었다.

그리하여 외국인을 풀어주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 판단하고 

그를 풀어주지 않는다.


결국 그는 13년만에 몰래 탈출하여 귀국하였고

13년동안 받지 못한 임금을 받기 위해 회사에 쓴 보고서가 바로 하멜표류기다.

하멜표류기는 서양에 조선이 최초로 소개된 책이다.


글에는 하멜이 바라본 조선의 모습이 기재되있는데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았겠지만 눈살이 찌푸려지는 말이 많다.


본 글을 작성하는 저자는 이 글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으며

하멜표류기에 기재된 내용을 적는다.


1. 너댓 살 먹은 아이도 담배를 피움

2. 남자들은 질투때문에 자신의 아내를 친구들에게 보여주지 않음

3. 사찰이나 절은 양반들의 유흥업소.

4. 조선은 당시 17세기에 전세계에 나라가 12개만 있다고 생각하며 중국이 최고라 생각함.

5, 전쟁이 나면 전장에서 죽는 병사보다 도망가서 자살한 병사가 더 많음.

6. 세금을 내지 못한다면 죽을 때 까지 맞음.

7. 전연병이 걸린 환자가 생기면 환자 쪽에 침을 뱉고 지나감.

8. 조선인은 훔치고 거짓말을 하며 남을 속여 넘기면 그것을 잘한 일이라고 생각함.


이 글만 봐도 당시에 조선의 사회를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다.




그는 두번의 탈출실패 이후에 조선을 탈출해서 일본으로 갔으며 

일본에서 1년 억류 이후에 본국으로 송환된다.

현재 한국에서는 여수 하멜 등대와 제주 하멜 치즈케이크등 적지 않게 그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


타국에서 13년 동안 억압 받으면서 산 그의 기분을 공감할 수가 없다.

나 또한 중국에서 교환학생 생활하면서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억압 받으면서 13년동안 버틴 그의 삶에 존경을 표하며 이 글을 마친다.